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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군사기밀 ‘해킹’ 시도, 2년새 2배 넘게 늘어

등록 2020-05-28 11:23수정 2020-05-28 13:11

2017년 4천건→2019년 9500건
해킹 IP 주소, 미국·중국 쪽 많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본관 건물. 김태형 기자 쵤영 xogud555@hani.co.kr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본관 건물. 김태형 기자 쵤영 xogud555@hani.co.kr
군 기밀을 해킹하려는 시도가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국방부가 최근 공개한 ‘국방정보시스템 사이버 침해대비 안전성 확보방안 연구’ 용역 제안서를 보면, 국방정보시스템에 대한 해킹 시도는 2017년 3986건에서 2019년 9533건으로 2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어났다. 국방정보시스템은 홈페이지 등 국방정보를 다루는 모든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시스템, 기반체계를 말하는 것으로 외부망과 내부망 모두를 통칭한다. 최근 대외적으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면서 국방부와 군 당국이 운영하는 사이버 망에 몰래 침투해 기밀을 빼내려는 시도도 크게 는 것이다.

국방정보시스템을 해킹하려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는 주로 미국과 중국 쪽이라고 한다. 국방부 당국자는 “통상 해킹을 시도할 때 신분을 숨기려고 여러 경로를 우회해 들어오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에서 해킹을 시도한다고 단언할 순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이번 연구 용역 제안서는 국방정보시스템이 사이버 보안 점검 및 확인 시 표준화된 점검 항목이 없어 효율적이고 신속한 조치 등이 제한되며, 매년 분석 평가에서 유사한 취약점이 반복해 식별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 “국방정보시스템에 대한 정기 점검으로 즉각적인 보안 취약점 확인·조치, 사이버 공격징후 사전 식별 등 사이버 침해 사전예방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군 당국은 2016년 8월 내부 전산망이 한 달 넘게 악성 코드에 노출돼 군사기밀이 대량 유출돼 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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