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1대 국회의원의 병역이행률이 80.6%로 조사됐다고 병무청이 10일 밝혔다.
이는 20대 국회의원 병역이행률 83.5%보다 2.9% 포인트 낮으나 같은 연령대의 일반국민 병역이행률 75.9%보다는 4.7% 포인트 높은 것이다.
병무청이 이날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보와 병무청 누리집에 공개한 내용을 보면, 병역 의무를 지는 21대 남성 국회의원 242명 가운데 195명(현역 150명, 보충역 55명)이 병역을 이행했다. 병역이 면제된 사람은 47명으로, 면제 사유는 수형이 28명(59.6%)으로 가장 많고 질병이 18명(38.3%)이었다.
직계비속 병역이행률은 92.5%로 226명 중 209명이 현역 또는 보충역으로 병역을 마쳤거나 복무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제율 7.5%는 같은 연령대의 일반국민 면제율 8.5%보다 1.0% 포인트 낮았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