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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중앙군사위 예비회의 결정

등록 2020-06-24 07:49

첫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최고조’였던 남북 긴장 숨고르기 들어갈 듯
대남전단 살포·확성기 방송 실행 여부 주목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이 2018년 4월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해 자신의 자리로 다가가고 있다. 판문점/한국공동사진기자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이 2018년 4월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해 자신의 자리로 다가가고 있다. 판문점/한국공동사진기자단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예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에 제기한 대남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 군 총참모부는 지난 14일 대변인 발표를 통해 ▲ 금강산·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 비무장지대 초소 진출 ▲ 접경지역 군사훈련 ▲ 대남전단 살포 지원 등을 예고했다.

이번 예비회의에 따라 북한의 대남 강경 군사도발은 일단 보류되고 한반도 긴장수위도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한이 거의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던 대남 전단 살포와 대남 확성기 방송도 실제 이행할지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예비회의에서는 또 "당중앙 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에 상정시킬 주요 군사정책 토의안들을 심의하였으며 본회의에 제출할 보고, 결정서들과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들을 반영한 여러 문건들을 연구하였다"고 통신은 밝혔다.

이날 회의는 화상으로 열렸으며, 리병철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일부 위원이 참석했다.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연 것은 김정은 집권 이래 처음이다. 탈북민 단체의 전단 살포를 이유로 남북간 통신선 차단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한 북한이 남북간 긴장을 조절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4일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2인자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선두에서 강도 높은 대남 강경조치를 이끌었던 데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예비회의를 통해 예고했던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함으로써 긴장 국면이 일시 완화되는 모습이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악역을 맡았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긴장 상태를 완화시키는 '착한 역할' 분담이 눈에 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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