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김영철 “정경두 불필요한 허세성 목소리 대단히 큰 유감”

등록 2020-06-24 21:54수정 2020-06-25 16:02

“북 군사행동 완전 철회”요구한 정 장관 겨냥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한겨레 자료사진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한겨레 자료사진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겨냥해 “불필요한 허세성 목소리”를 낸다며 “대단히 큰 유감”을 드러냈다.

김 부위원장은 24일 저녁 ‘남조선 군부에 주의를 환기시킨다’는 제목의 실명 담화에서 정 장관이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군사행동을 보류만하는 게 아니라) 완전 철회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이렇게 반박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 장관이 이 발언을 지적하면서 “도가 넘는 실언을 한데 대하여 매우 경박한 처사였다는 것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다만 김 부위원장은 담화에서 정 장관의 발언을 꼬집어 비난하면서도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대남 군사행동 “보류” 결정을 의식한 듯 담화에서 표현의 수위를 조절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남북관계의 추가적인 악화 방지를 위한 상호 간 노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는 일방의 자제와 선의적인 행동의 결과만으로는 실현될 수 없”다면서 “호상존중과 신뢰에 기초한 쌍방의 노력과 인내에 의해서만 비로소 지켜지고 담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류’가 (군사행동) ‘재고’로 될 때에는 재미없을 것”이라며 “남조선 ‘국방부’의 때없는 실언 탓에 북남관계에서 더 큰 위기상황이 오지 말아야 한다. 자중이 위기극복의 ‘열쇠’”라고 덧붙였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