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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에이브럼스 사령관 “주한미군 철수 근거 없는 주장”

등록 2020-07-01 16:09수정 2020-07-01 17:02

한-미동맹포럼 초청 강연에서 밝혀
“전구급 훈련, 연합방위에 필수적”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 한-미동맴포럼 초청 강연 행사장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 한-미동맴포럼 초청 강연 행사장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1일 최근 일각의 주한미군 철수론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한-미동맹포럼’ 초청 강연에서 '미군 9500명이 독일에서 철수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서도 유사한 일이 벌어질까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견해를 묻자 “미국은 여전히 공동의 가치와 전장의 참화 속에서 만들어진 한국과의 유대감, 한-미동맹의 의지를 갖고 있다”며 그런 의혹 자체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다.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임무와 한국 방어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외신을 통해 미국이 주독미군 감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일각에서 주한미군도 감축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방위비분담금 증액 압박용으로 주한미군 감축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이날 답변은 이를 부인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미국은 궁극적으로 연합사와 한국의 연합방위를 한국군 대장이 이끄는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데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작권 전환에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 2019년 한 해에만 과거 3년간 진행했던 것보다 전작권 전환 평가에 더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한·미 사령부의 관계를 정리하고 정의하는 전략문서에 양국 간 합의하는 등 전작권 전환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작권 전환 조건을 “완전히 충족하려면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한국 측에서 조건 충족을 위해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선 “패트리엇 미사일과 사드(THAAD), 이지스함과 같은 다층적 탄도미사일방어”의 중요성을 거론한 뒤 “북한 미사일 위협이 진화하고 다변화한다는 점에서 현재 있는 모든 자산을 통합하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구급 한-미연합훈련이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대규모 연합훈련 필요성도 강조했다. ‘전구급 훈련’은 한반도 전역을 작전 범위에 넣은 대규모 훈련을 뜻한다.

한-미동맹포럼은 한-미동맹재단(회장 정승조 전 합참의장) 주최의 국내·외 유명인사 초청 강연 행사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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