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 ‘평화의 패’ 수여식이 7일 오후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선 정세균 국무총리가 미국·영국 등 22개 참전국 대사에게 평화의 패를 수여한다. 평화의 패는 참전국들로부터 6·25 당시 사용했던 물통, 총검집, 철모 등을 전달받은 뒤 이를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수거한 철조망과 한데 섞어 제작했다고 보훈처가 6일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7일은 70년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유엔군사령부 창설결의안(결의 제84호)을 의결한 날이다.
6·25 전쟁엔 유엔 깃발 아래 22개국에서 연인원 195만여명이 참전해 4만1천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국군 피해는 전사 및 사망 13만7천여명, 실종 2만4천여명이며, 민간인 피해는 사망 24만4천여명, 학살 12만4천여명, 부상 22만9천여명, 납치 8만4천여명, 행방불명 30만3천여명에 이르렀다. (수치는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통계로 본 6·25 전쟁’+국방부 정책과 자료 참조)
박병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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