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10일 경기도 양주 육군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한 병사가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당시 부대를 방문했던 심상정 정의당 대표. 한겨레 자료 사진
병사 월급이 2025년까지 병장 기준으로 78%가량 늘어난다.
국방부가 10일 밝힌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을 보면, 현재 병장 기준으로 54만1천원 수준인 병사의 월급은 2022년 67만6천원(2017년 최저임금의 50%)으로 인상되며 2025년 96만3천원(하사 1호봉의 50%)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 합리적 급여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병사 월급을 하사 임금 체계와 연동해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사 급여는 문재인 정부 들어 급격히 올랐다. 집권 첫해 2017년 21만6천원이었던 병장 월급은 3년 만에 54만1천원으로 150% 남짓 인상됐다.
또 향후 5년 안에 병사들이 주로 맡았던 제초·청소 등 사역 임무는 민간 업무로 전환되며, 지오피(GOP·일반전초) 생활관은 영구 시설물로 개선된다. 신병교육대 침상형 생활관은 침대형으로 개선되고, 카페테리아형 취사 식당이 보급된다.
간부 주거시설의 노후화 및 부족 소요 개선도 추진해 2025년까지 관사 8만2천여호, 간부 숙소 11만5천여실에 대한 주거지원율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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