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 요청에 지원키로 4일 인천의료원 등에 22명 우선…나머지 인력은 추후 배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김태형 기자 쵤영 xogud555@hani.co.kr
국방부가 의사 집단파업에 따른 코로나19 의료 공백을 지원하기 위해 군의관을 파견한다.
국방부는 2일 보도자료를 내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요청한 군의관 규모는 약 53명 수준”이라며 “인천의료원 등 지원 인력이 확정된 22명은 4일부터 우선 파견하고 나머지 인원은 지원 일정과 의료기관이 확정되는 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의사 집단 파업으로 코로나19 의료 공백이 생기자 군에 이를 대체할 인력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또 “이미 인천공항검역소에 군의관 및 간호인력 24명을 지원 중에 있다”며 “국가 지정 음압병상으로 운영되던 수도병원의 8병상을 중환자용 병상으로 전환해 지난달 31일부터 군의관 및 간호인력 68명을 투입해 운영을 시작했고 최종 준비 과정을 거쳐 4일부터 코로나 중환자를 치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연인원 35만1889명의 인력과 3만3298대의 장비를 투입해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