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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이인영 장관 “추석도 다가오는데 이산 상봉 이뤄지면 좋겠다”

등록 2020-09-02 17:29수정 2020-09-02 17:40

2일 신희영 한적 회장 만나
“코로나 시대 화상상봉 유일한 대안”
“평양 마음만 먹으면 화상상봉 장비 전달”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주먹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주먹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일 “추석도 다가오는데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인영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한적) 본사에서 신희영 신임 한적 회장을 만나 “직접 방문이 쉽지 않으면 화상상봉이라도 하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적 본사 1층에 마련된 화상상봉장을 둘러본 이 장관은 신 회장과 만남에서 “요즘처럼 코로나가 확산되는 시대에 화상상봉은 어쩌면 유일한 대안일 수 있는데 추석을 계기로 화상상봉으로 시작해 물꼬가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양(북한 당국)에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그 (화상상봉에 필요한) 장비들이 그쪽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국내 화상 상봉상 개보수를 마쳤고, 북쪽에 보낼 모니터와 캠코더 등 화상상봉 장비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 승인도 확보해놨다.

신희영 회장은 “(고령 이산가족들이) 북쪽에서 가족을 찾지 못한 경우라도 고향땅을 한번 밟아보실 수 있으면 좋겠다”며 “그것마저 안 된다면 돌아가신 뒤에라도 유해가 그 동네에 묻힐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산가족 문제 외에도 코로나19나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감염병 공동 대응 등을 통해 남북이 서로 건강해지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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