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자주박격포 내년부터 군 배치

120㎜ 자주박격포. 한화디펜스 누리집 캡처

120㎜ 자주박격포가 군에 배치돼 노후한 장갑차 탑재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한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위원장 국방부 장관)는 9일 “120㎜ 자주박격포 최초 양산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며 “올해 4분기에 게약이 체결된다”고 밝혔다. 120㎜ 자주박격포는 자동화된 박격포를 K200A1 궤도형 장갑차에 탑재한 무기체계를 말한다.

사업은 7700억원이 투자돼 2025년까지 진행된다. 내년 말부터 군에 배치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120㎜ 자주박격포는 자동화된 사격통제체계를 보유해 기존 4.2인치 박격포보다 사거리와 정확도가 향상됐다. 4명이 탑승하고 최고속도 시속 70㎞로 이동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는 12㎞이며, 최대 발사속도는 분당 8발, 지속 발사속도는 분당 3발이다.

방추위는 또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무전기를 확보하는 사업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블록-Ⅰ-전투무선체계(TMMR) 사업추진기본전략과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도 심의·의결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