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의 노르웨이 시험평가 장면. 한화 디펜스 제공
국산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가 추진된다.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방산분야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협력을 위해 연구개발 과제 기획 및 예산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재·부품 기술개발 협력은 기술 파급효과가 크고 수출 가능성이 높아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핵심 수입부품의 대체 부품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된다. 올해 하반기까지 과제를 기획해 내년부터 본격 연구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도 선정 과제는 향후 5년 동안 총 개발비 75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먼저 K-9 자주포 엔진의 국산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K-9 자주포는 한화디펜스에서 제작하지만 엔진(1200마력)은 독일에서 수입하고 있다. 황정홍 방사청장은 “현재 검토 중인 K-9 자주포용 엔진을 국산화하면 화력분야 자주국방의 기틀을 다지고 수출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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