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안보협의회의(SCM)이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고 국방부가 8일 밝혔다.
국방부는 양국 장관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및 정책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주요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참가인원을 최소화하고 항공편도 민간 항공기가 아닌 공군의 KC-330 공중 급유기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C-330 공중 급유기는 2018년~2019년 유럽의 에어버스에서 도입한 다목적 항공기로 수송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6·25 전쟁 발발 70돌을 맞아 이뤄지는 이번 방문길에 한국전 참전기념공원도 참배할 예정이다.
통상 한-미 안보협의회의 전날 열리는 한-미 합참의장간 회의체인 군사위원회회의(MCM)은 13일 화상회의로 열린다고 합참이 밝혔다.
앞서 서 장관은 이날 아침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국방부의 굳건한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 태세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