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김태형 기자 쵤영 xogud555@hani.co.kr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군무원이 기밀을 유출한 정황이 포착돼 국가정보원과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합동 수사에 나섰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국방정보본부 군무원이 군사기밀 유출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맞느냐’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맞다”고 답변했다. “기밀이 북한으로 유출된 것이냐”는 질의에는 “그거랑은 좀 다르다”며 “북한이 아니라 다른 나라 쪽”이라고 말했다.
국정원과 안보사는 지난달 국방정보본부의 군무원의 컴퓨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한 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국방정보본부는 대북 정보를 포함한 군사정보의 수집·분석 업무를 관장하는 군 최고기관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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