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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K9 자주포 실전 배치 마무리

등록 2020-11-13 10:36수정 2020-11-13 10:46

K9 자주포. 방위사업청 제공
K9 자주포. 방위사업청 제공
국군 화력의 주력무기인 k9 자주포의 배치가 20년 만에 마무리됐다.

방위사업청은 13일 “군 화력 전력의 주력무기인 k9 자주포를 성공적으로 군에 배치 완료함으로써 전력화 사업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K9 자주포는 구경 155㎜, 52구경장, 최대 사거리 40㎞, 분당 최대발사 6발, 지속발사 2발의 성능을 갖고 있다. 사격 명령을 접수한 지 30초 이내에 탄을 발사할 수 있고 15초 이내에 최대 3발을 급속 발사할 수 있다. 한화디펜스가 1998년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공동으로 개발해, 2000년부터 국내에 실전 배치됐다. K9 자주포는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됐으며, 52구경장 자주포로는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됐다. 포신 길이를 구경으로 나눈 값인 구경장이 클수록 포신의 길이가 길어지며 사거리도 늘어난다. 방사청은 “K9 자주포는 1문 단독으로 동시착탄(Time On Target) 사격 기능을 구현해 화력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자동화된 사격통제장치와 우수한 기동 성능으로 운용자의 생존 가능성도 대폭 향상됐다.

K9 자주포는 유럽과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 수출돼 해외 방산 진출 부문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또 운용자 중심의 운영체계, 항법장치 보강 등 성능이 한층 강화한 K9A1으로 진화 중이며, 향후 원격·무인 조정이 가능한 K9A2로 지속적인 개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K9 자주포는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와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에 600여문이 수출됐다. 국내 물량까지 포함하면 전세계적으로 1700여문이 운용되고 있다.

박영근 방사청 화력사업부장은 “K9 자주포 사업은 개발부터 양산까지 관(방사청)·군·산(업체)·연(국과연)이 혼연일체 돼 성공적으로 완료한 사업”이라며 “이후 성능개량 사업도 철저히 관리하여 우리의 영토를 수호하고 자주국방을 실현하며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자주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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