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한 윤창하 선생(1908년4월9일~1984년12월29일)이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고 국가보훈처가 30일 밝혔다.
윤창하 선생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광주고등보통학교(광주고보)에 재학 중이던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나자 적극 참여했고, 독서회 중앙부와 광주고보 독서회의 간부로 활동했다. 선생은 시위와 독서회 활동 등으로 2년 4월 형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출옥 뒤에는 옥고 후유증으로 특별한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1984년 77살을 일기로 타계했다. 정부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12월의 전쟁영웅으로는 1950년 12월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서 1만4천여 명의 피란민을 구한 메러디스 빅토리아 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이 선정됐다.
또 전쟁기념관은 12월의 호국인물로 지리산함(PC-704함)의 57용사를 선정했다. 지리산함은 1951년 12월 전쟁 당시 원산해역에서 야간경비작전 중 적 기뢰에 의해 침몰해 이태영 함장 등 승조원 57명이 전원 전사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