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용 군 헬기 교체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9일 육군과 해군의 훈련용 헬기 도입을 위한 기초비행훈련용헬기사업의 3차 입찰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사업은 수명 연한이 다한 군의 노후헬기를 대체하는 신형 훈련 헬기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입찰공고는 9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방위사업청 국방전자조달 시스템 홈페이지(www.d2b.go.kr)에서 진행된다.
현재 육군은 500MD, 수리온 등의 기종을, 해군은 알로에-III 기종이 모두 퇴역한 이후 지난해부터 UH-1H 기종을 훈련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기종의 노후화 때문에 안전사고 우려와 정비상의 어려움 등이 제기돼 왔다.
애초 방사청은 앞서 두 차례 훈련용 헬기 도입 사업을 추진했으나 계약업체를 선정하지 못했다. 2015년에는 협상 중에 해당 업체가 합병 등으로 명칭을 교체한 뒤 애초 입찰 등록한 업체와 동일한 업체인지 법적으로 입증하지 못해 입찰자격이 취소됐고, 2018년엔 대상장비로 선정된 업체가 모두 군의 요구성능을 충족하지 못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