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병역 의무자가 검사표를 들여다 보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복잡한 병무청 온라인 민원 서비스, 이제 미리 연습해 보고 신청한다.
병무청은 3일 “병무청에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는 160여 가지 민원 중 신청이 복잡하고 입력 항목이 많은 민원 17종에 대해 미리 연습해 보는 사전 체험이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전 체험할 수 있는 17종에는 ‘병역판정 검사 일자 및 장소 본인선택 신청’, ‘군 지원 통합지원서 작성’, ‘동원훈련 연기 신청’ 등이 포함돼 있다.
그동안 병무청 누리집에서 ‘민원신청 맛보기’ 안내 동영상이 제공됐으나, 단순한 시청만으로는 실습 효과가 없어서 실제 민원 환경을 제공해 미리 연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민원 신청에서 필요한 정보와 서류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입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병무청은 기대하고 있다.
사전 체험 서비스는 병역 의무자가 병무청 누리집 병무민원 분야에서 본인 인증을 통해 접속하면 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사전 체험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민원접수 과정을 처리 단계별로 연습해봄으로써 복잡한 민원 출원(서류 등을 제출함)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