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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4년반 만에 신원 확인

등록 2021-01-12 11:59수정 2021-01-12 13:39

고 반철환 하사 생전 사진. 국방부 제공
고 반철환 하사 생전 사진. 국방부 제공
6·25 때 전사한 고 반철환 하사의 유해가 발굴 4년 반 만에 확인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2일 강원도 서화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 전사자의 신원을 고 하사(현 계급 상병) 반철환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유해는 2016년 7월13일 발굴됐다.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된 것은 2000년 4월 발굴사업 이후 158번째이다. 올해 들어서는 첫 사례다.

고인은 육군 제8사단 16연대 소속으로 1951년 8월 노전평 전투(51년 8월9일~9월18일)에 참여했다가 8월24일 27번째 생일을 한 달 앞두고 전사했다. 경북 상주의 농가에서 1924년 9월 4남2녀 중 다섯째로 태어나 1944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었다. 고인이 전사한 날은 둘째 딸이 태어나고 불과 나흘이 지난 뒤였다.

고인의 신원 확인은 지난해 12월 딸 반경아(70)씨가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한 뒤 유해와 유전자 비교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반경아씨는 “아버지 없이 지낸 세월이 너무 힘들었지만 이제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계셨음을 떳떳이 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유해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이번 달에 ‘호국의 영웅귀환 행사’를 한 뒤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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