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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이인영 “북 당대회, 강온 양면 가능성 열어놓은 것”

등록 2021-01-14 11:28수정 2021-01-14 11:36

이 장관 14일 교추협서 노동당 8차 대회 평가
“남북 간 거리두기, 협력·공존 의지로 극복해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1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이용구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1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이용구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북한의 제8차 당대회가 종료됐는데, 강온 양면으로 어디로든지 그들의 정책적 수단이 이동할 여지를 두고, 최종적 판단은 유보한 채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머리발언을 통해 “(북한은) 미국 새 정부의 한반도 정책 수립 과정을 지켜보며 향후 상황을 관망하려는 듯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의 이런 평가는 ‘조선노동당 8차 대회’(5~12일)와 관련한 정부 고위 인사의 첫 실명 언급이다.

이 장관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방역과 백신과 치료제로 우리가 이겨낼 수 있듯이 남북 간 거리두기는 평화를 위한 협력과 공존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통일부는, (또) 우리 정부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차근차근하게 진행해 나가며 소걸음처럼 묵묵히 걸어 2021년을 평화의 대전환기로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이 장관 주재로 교추협 회의를 열어 ‘이산가족 실태조사’ 등 모두 7건의 남북협력사업에 215억원의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의결했다. 사업별 지원 규모는 △2021년도 이산가족실태조사 8억원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운영경비 84억600만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위탁사업비 41억2100만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사업 37억5000만원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 33억4500만원 △판문점 견학 통합관리운영 19억2746만원 △‘DMZ 평화통일문화공간’ 1단계 조성사업 47억7600만원 등이다. 이산가족 실태조사는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올해 4~10월 국내 거주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5만여 명이 조사 대상이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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