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북한 8차 당대회 기념 ‘저녁 열병식’ 열린 듯…“군용기 김일성광장 비행하 모습 포착”

등록 2021-01-14 21:20수정 2021-01-15 02:16

북한 <조선중앙TV>는 14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8차 당대회 기념 공연 ‘당을 노래하노라’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12일 열린 당 대회에서 시종일관 엄숙한 표정이었던 김 총비서는 이날은 활짝 웃으며 만족감을 표했다. 조선중앙티브이 화면갈무리/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4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8차 당대회 기념 공연 ‘당을 노래하노라’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12일 열린 당 대회에서 시종일관 엄숙한 표정이었던 김 총비서는 이날은 활짝 웃으며 만족감을 표했다. 조선중앙티브이 화면갈무리/연합뉴스

북한이 14일 저녁 제8차 노동당 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열병식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돌 기념식에 이어 약 석 달 만이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오늘 저녁 7시께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열병식은 지난 5일부터 열려 12일 폐막한 제8차 노동당 대회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보인다. 이 소식통은 열병식의 구체적인 규모와 내용 등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엔케이(NK) 뉴스>도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14일 저녁 군용기 편대가 김일성광장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열병식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당장 확인되지 않았지만, 제8차 노동당대회 개최를 기념하는 공식 행사인 만큼 참가해 사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합참은 11일 “북한이 어제 심야 열병식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본행사인지 예행연습인지 정밀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지만, 당시 열병식은 이번 열병식을 위한 예행연습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합참의 이 언급에 대해 김여정 노동당 12일 부부장은 “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며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를 의식한 듯 “우리 군은 북한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공식확인을 거부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