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국방부 본관. <한겨레> 자료사진
해외 파병 군인 가운데 19 확진자가 나왔다.
국방부는 3일 자료를 내어 레바논 유엔임무단(UNFIL) 소속 서부여단에 파병 중인 육군장교 2명과 바레인의 연합해군사(CMF)에 파견된 해군 소령(진) 1명 등 해외 파병 군인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바논 유엔임무단 소속 서부여단에는 한국군이 모두 5명이며, 이들 중 소령 1명, 대위 1명 등 장교 2명이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3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확진자 2명은 유엔 임무단 방역 지침에 따라 별도 시설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연합해군사 파병 해군 장교는 부대 내 외국군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검사과정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확진 판정되었다. 반면 연합해군사와 같은 주둔지에 있던 다른 한국군 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는 바레인과 연합해군사 지침에 따라 격리 및 치료 중이다.
국방부는 “확진자 3명의 상태는 경미하며, 해외 파병 인원에 대한 예방·방역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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