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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원용 선생 등 미주 독립운동가 4명, ‘4월의 독립운동가’에

등록 2021-03-31 10:36수정 2021-03-31 11:19

‘재미한족연합위원회’ 단체 사진. 첫째 줄 왼쪽 끝이 심영신 선생, 오른쪽 끝이 민함나 선생. 둘째 줄 왼쪽 세 번째가 전경무 선생, 오른쪽 끝이 김원용 선생. 재미한족연합위원회는 1941년 결성돼 미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벌였다. 국가보훈처 제공
‘재미한족연합위원회’ 단체 사진. 첫째 줄 왼쪽 끝이 심영신 선생, 오른쪽 끝이 민함나 선생. 둘째 줄 왼쪽 세 번째가 전경무 선생, 오른쪽 끝이 김원용 선생. 재미한족연합위원회는 1941년 결성돼 미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벌였다. 국가보훈처 제공
미주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이끈 김원용(1896~1976), 전경무(1898~1947), 심영신(1882~1975), 민함나(1888~1952) 선생을 2021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국가보훈처가 31일 밝혔다. 선정 작업은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독립기념관 공동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1940년대 미주 지역의 독립운동 연합단체 ‘재미한족연합위원회’를 이끈 주역들로, 대한민국임시정부 후원과 외교활동으로 독립을 지원했다. 재미한족연합위원회는 미국 본토와 하와이, 멕시코, 쿠바의 한족 9개 단체 대표 15명이 1941년 4월19일부터 5월1일까지 13일 동안 호놀룰루에 모여 해외한족대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결성됐다.

이렇게 출범한 재미한족연합위원회는 하와이 의사부의 영문서기로 김원용 선생을 선출했고, 임시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는 충칭 특파원으로 전경무 선생을 파송했다. 심영신 선생은 미 육군 소속 건축부에서 사업하며 월급 전액을 독립운동에 지원하는 등 독립운동 자금 모금에 적극 나섰다. 민함나 선생은 의사부 위원으로 호놀룰루에서 독립자금을 모으는데 매진했다.

김원용 선생은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고, 전경무 선생은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 심영신 선생은 1997년 건국훈장 애국장, 민함나 선생은 2019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보훈처는 또 김용호 해병대 중위(1929~1952)를 4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1952년 3월 해병대 소위로 임관한 김 중위는 1952년 10월31일 경기도 장단지구 사천강 전초진지에서 증강된 1개 소대 병력으로 대대 규모의 중국군을 맞아 백병전까지 벌이며 진지를 지키는 전공을 세웠다. 그러나 소대원이 70명이나 전사한 것을 확인하고 죄책감에 자결했다. 김 소위는 1953년 1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이 추서됐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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