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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유엔 사무총장 선출 규정과 관례

등록 2006-02-14 11:09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헌장 97조에 의거, 안전보장이사회의 추천을 거쳐 총회가 임명한다.

안보리는 비공개 회의를 통해 15개 이사국 가운데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 9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은 후보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천한다.

총회 승인은 비밀투표로 결정하도록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4대 발트하임 총장 선출 이래 투표 없이 선출하는 것이 관례화 돼 있다.

유엔 사무총장은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임명될 수 없기 때문에 규정상 선출직이지만 사실상 임명직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보리의 추천절차에 대한 명문규정 등은 없으나 다수의 후보가 출마했을 경우, 비공식 투표과정(straw poll)를 통해 상임이사국 가운데 한나라라도 거부권을 행사한 후보를 탈락시키는 방법으로 추천자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에 선출되기 위한 특별한 자격요건은 없으며 이제까지 주로 국제 외교관들이나 유엔 고위관리들이 후보로 나섰다.


역대 유력후보들은 보통 지역 경쟁자가 없으면서 이른바 'P5'로 불리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의 이해관계를 침해한 적이 없거나 침해할 가능성이 작은 약소국 출신이 많았다.

사무총장의 임기는 5년이며 규정상 연임 제한은 없으나 지금까지 3번 연임한 사무총장은 없었다.

선출시기에 대해 빠르면 6-7월, 늦어도 9-10월 사이에 선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사실상 임명권을 쥐고 있는 상임이사국들의 입장이 달라 안보리의 추천시기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다.

미국은 가급적 빨리 사무총장을 선출하길 희망하고 있는 반면 프랑스나 러시아 등은 조기선출이 아난 총장의 활동을 제한할 가능성 등을 지적하면서 다소 늦은 선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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