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식 주미대사 밝혀
이태식 주미대사는 한국인의 미국 비자 면제와 관련해 “2007년 말 이전에 해결된다고 보면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태식 대사는 19일 오후 <한국방송> 1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라디오 정보센터 왕상한입니다>에 출연해 “미국 비자거부율을 올 연말까지 3% 미만으로 낮추고 그 외에 기계 판독이 가능한 여권 도입, 미국 내 불법체류 단속 협력 등의 문제를 해결하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사는 “우리나라가 미국의 비자 면제 국가에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90일 미만의 상용 또는 관광 목적의 비자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아직 차기 6자 회담의 개시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으나 3, 4월에는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걸림돌 격인 위폐 문제에 대해) 미-북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이 대사는 “5월 초 정식 교섭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체결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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