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북한 ‘김정은 딸’ 첫 등장…미사일 시험발사 동행

등록 2022-11-20 15:42수정 2022-11-21 18:11

세 자녀 중 둘째 추정
북한이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0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이날 추가로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꼭 닮은 딸.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0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이날 추가로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꼭 닮은 딸.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 부인은 물론 딸까지 대동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9일치에서 김 총비서가 “공화국 핵무력 강화에서 중대한 이정표로 되는 역사적인 중요 전략무기 시험발사장에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셨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18일 평양국제비행장(순안비행장)에서 이뤄진 ‘신형 대륙간탄도시마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현장 동행 형식을 빌려 딸의 존재를 공개했다. 김 총비서의 딸 모습이 북한 매체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총비서는 딸의 손을 맞잡고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실린 “신형 대륙간탄도시마일 ‘화성포-17’형”을 둘러보고, 지휘소에서 부인·딸과 함께 발사 순간을 지켜봤다.

사진을 보면 김 총비서의 딸은 흰색 겨울 윗옷에 검정색 계열의 바지, 진자줏빛 굽 없는 구두를 신고 있다. 얼굴은 김 총비서와 리설주 여사를 두루 닮았고, 키는 김 총비서의 어깨선을 넘을 정도다.

김정은-리설주 부부의 자녀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북쪽에서 공개한 사실이 전혀 없지만, 정보당국은 2010년생 아들, 2013년생 딸, 2017년생 자녀 3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딸은 둘째로 추정된다.

외신들도 김 총비서 딸의 ‘깜장 등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에이피>(AP) 통신은 “발사현장에 딸까지 데리고 나온 것은 김 총비서가 시험발사 성공을 자신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짚었다. <로이터> 통신은 전문가의 말을 따 “북한 권력이 4대 세습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과 핵무기가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라고 전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내란특검법 또 거부한 최상목…민주, 탄핵은 안 꺼냈다 1.

내란특검법 또 거부한 최상목…민주, 탄핵은 안 꺼냈다

국힘, 선 넘은 ‘헌재 흔들기’…“탄핵안 인용 대비해 여론몰이” 2.

국힘, 선 넘은 ‘헌재 흔들기’…“탄핵안 인용 대비해 여론몰이”

최상목, 공관장 인사는 했다…대사 11명에 신임장 3.

최상목, 공관장 인사는 했다…대사 11명에 신임장

쪼개진 개혁신당, 최고위도 따로…‘허은아 대표 해임’ 놓고 팽팽 4.

쪼개진 개혁신당, 최고위도 따로…‘허은아 대표 해임’ 놓고 팽팽

이재명 “국민연금, 2월 중 모수개혁부터 매듭짓자…초당적 협조” 5.

이재명 “국민연금, 2월 중 모수개혁부터 매듭짓자…초당적 협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