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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정부 ‘현지대책반’ 오후 나이지리아 급파

등록 2006-06-08 09:43

정달호 대사 등 관계부처 3~4명으로 구성
정부는 8일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5명의 한국인 피랍사건과 관련, 정달호(鄭達鎬) 외교통상부 재외국민영사 담당대사를 반장으로 하는 현지 대책반을 급파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비행편이 마련되는 대로 오후 중으로 `현지 대책반'이 피랍사건이 발생한 나이지리아 남부 하커트항으로 떠날 예정"이라며 "현지 대책반은 정 대사를 포함해 관계부처 관계자 3∼4명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에 앞서 7일 밤 주(駐) 나이지리아 대사관의 이춘면 참사관을 현지로 급파했다.

피랍 사건이 발생한지 만 하루가 지난 8일(한국시간) 오전 현재 5명의 피랍 한국인들은 안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피랍사건이 현지 니제르 델타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는 무장단체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이 주도한 것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END는 피랍사건 직후 외신을 통해 이번 피랍사건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고 한국인 석방조건으로 반역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자신들의 지도자 무자히드 도쿠보-아시리의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지 언론들도 MEND와 `이조 뉴스카운슬' 등 3∼4개의 현지 무장단체가 연합해서 이번 사건을 자행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도 그렇게 보고 있고 공관 보고도 그렇지만 납치단체가 우리 대사관 등을 통해 아직까지 자신들의 소행라고 공식적으로 알려온 바는 없다"며 "현재 납치단체와 목적을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7일 밤부터 납치단체와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루예미 아데니지 나이지리아 외교장관은 7일 밤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과 전화통화에서 나이지리아 당국이 "납치단체와 대화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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