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끝으로 32년간의 의정생활을 접는 헨리 하이드(82)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에게 16일 한-미 관계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정부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훈장인 수교훈장 광화장이 수여됐다. 하이드 위원장은 이날 이태식 주미대사에게 훈장을 전달받고 “매우 자랑스럽다. 이 훈장을 벗지 않고 계속 차고 있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미 양국이 서로에게 귀기울여 외교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전향한 그는 공화당의 전통적 보수주의 시각을 대변하는 지한파 인물이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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