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피 리브니 이스라엘 부총리 겸 외교장관
치피 리브니(사진) 이스라엘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방한해 16일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이스라엘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다.
리브니 장관은 1962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뒤 이스라엘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15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이다. 2005년 반기문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의 이스라엘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리브니 장관이 이번 회담에서 한국군의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 파병에 대해 이스라엘 쪽의 입장을 밝히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팔레스타인 상황, 이란 핵문제, 이라크 등 중동정세 전반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양국 경제공동위와 첨단기술 분야 협력 등 경제 현안들도 논의됐다. 리브니 장관은 연립여당인 카디마당의 2인자이며,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된다. 변호사 출신으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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