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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이스라엘 외무장관 “레바논 파병 환영”

등록 2007-01-16 23:21

치피 리브니 이스라엘 부총리 겸 외교장관
치피 리브니 이스라엘 부총리 겸 외교장관
사상 첫 한국방문
“레바논 파병 유엔군의 임무는 유엔 결의 1701호에 따라 헤즈볼라를 무장해제하고 레바논 정부를 지원하는 것이며, 이스라엘은 이런 점에서 한국군의 파견을 지지한다.”

한국을 방문한 치피 리브니 이스라엘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군은 헤즈볼라와 싸우려고 레바논에 파병되는 것”이라며, 한국군의 레바논 파병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레바논 국경지대가 여전히 헤즈볼라의 무기밀수 통로가 되고 있다며, 유엔군이 이를 제대로 차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브니 장관은 또 “이스라엘도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동참하고 있으며, 특히 북핵 문제가 이란핵 문제와 서로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최근 보도들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무기 보유를 막으려는 국제사회 노력에 함께하고 있으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는 이란에 훨씬 더 강력한 제제를 가하는 것”이라고만 말했다.

리브니 장관은 이날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이스라엘 외교장관 회담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도 한국군의 레바논 파병 문제가 비중 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리브니 장관이 회담에서 한국군의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 파병에 대해 이스라엘 쪽의 견해를 밝히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팔레스타인 상황, 이란 핵문제, 이라크 등 중동정세 전반과 양국 경제협력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리브니 장관은 1962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뒤 이스라엘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15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이다. 2005년 반기문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의 이스라엘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이다. 리브니 장관은 연립여당인 카디마당의 2인자이며,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된다. 변호사 출신으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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