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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한-러 정상 “북핵 긴밀히 협력”

등록 2007-09-09 19:55수정 2007-09-10 01:25

노무현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 시드니 메리어트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시드니/장철규 기자 <A href="mailto:chang21@hani.co.kr">chang21@hani.co.kr</A>
노무현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 시드니 메리어트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시드니/장철규 기자 chang21@hani.co.kr
아펙 ‘시드니정상선언’ 뒤 폐회
노무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가 열린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한-러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와 교역·투자, 자원과 에너지 협력 등에 관해 협의했다.

노 대통령은 “6자 회담이 아주 낙관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러시아 정부가 큰 결단으로 협력해 막혔던 흐름이 다시 풀렸다”며 “6자 회담이 진전돼 동북아 다자안보협력 체제로 발전하는 데에도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한국의 6자 회담과 동북아 안보환경 개선 노력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북핵 문제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두 나라가) 전체 분야에서 잘 협력하고 있고, 특히 북핵 문제 해결에서 큰 진전을 이뤄왔다”며 “국제사회의 염원을 염두에 두고 북한의 이익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천 대변인이 전했다.

두 정상은 또 교역 및 투자 증진, 자원·에너지·우주항공·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시베리아 개발 및 2012년 아펙의 블라디보스토크 개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 등의 사안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아펙 정상회의는 이날 폐막식에서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최소 25%의 ‘에너지 집약도’(국내총생산 1000달러를 만드는 데 소비되는 에너지양) 감축 목표 달성 △2020년까지 아펙 역내 산림 면적을 최소 2천억㎡(2천만㏊) 확대 등을 핵심으로 한 ‘기후변화, 에너지안보 및 청정개발에 관한 시드니 정상선언’을 채택했다. 또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의제(DDA) 협상이 연내에 최종 협상단계에 진입하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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