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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대미·일 특사 정몽준·이상득 유력

등록 2008-01-04 20:52

이명박 당선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등 미국 유력인사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솔라즈 전 하원 아태소위원장, 월포위츠 국무부 비확산대책위원장, 페리 전 국방장관. 김종수 기자 <A href="mailto:jongsoo@hani.co.kr">jongsoo@hani.co.kr</A>
이명박 당선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등 미국 유력인사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솔라즈 전 하원 아태소위원장, 월포위츠 국무부 비확산대책위원장, 페리 전 국방장관.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인수위 “8·9일 4강특사단 구성”
이 당선인, 페리 등 만나 환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4일 윌리엄 페리 전 국방부 장관, 폴 월포위츠 전 국방부 부장관 등 미국의 한반도정책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공화·민주당 인사들을 만나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 북한 인권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당선인 쪽은 이 모임에 대해선 자세한 브리핑을 하지 않아, 대화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이 당선인 쪽은 또 내주 중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강에 보낼 특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미국 특사단장엔 정몽준 의원, 일본 단장엔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유력하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미국의 한반도 및 북핵 문제 전문가들과 만나 “한·미 양국은 북핵문제 해결 및 동맹 강화를 위한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주호영 대변인이 전했다. 오전 9시부터 1시간30분여 진행된 면담에선 북핵 문제를 비롯해 한-미동맹 강화와 개성공단, 북한 인권문제 등 폭넓은 주제의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주 대변인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서로의 경험담과 조언을 주고 받았으며, 이 당선인은 주로 듣는 입장이었다. 자세한 대화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면담에는 미국 쪽에서 윌리엄 페리 전 국방부 장관과 폴 월포위츠 전 국방부 부장관, 스티븐 솔라즈 전 하원 아·태소위원장,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협상 대표, 피터 갈브레이스 전 크로아티아 대사,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폴 월포위츠는 공화당에, 페리는 민주당 외교정책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사들이다. 이 당선인 쪽에서는 정몽준·박진 의원과 김우상 연세대 교수, 남성욱 고려대 교수,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권종락 당선인 외교보좌역 등이 배석했다.

주 대변인은 “당선인이 경선기간 중 스칼라피노 교수와 솔라즈 전 위원장을 만났을 때 ‘당선 뒤 다시 만나자’고 한 약속에 따라 만남이 이뤄졌다”며 “두 분이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을 망라한 한반도 전문가들을 조직해 축하 겸 인식 공유 차원에서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대변인은 또 “8일 또는 9일에 주변 4강 특사단을 구성한 뒤 상대국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 방문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 특사단장으로는 정몽준 의원, 일본 단장으론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주 대변인은 “상대국과 협의도 필요해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대북특사 파견에 대해선 “현재로선 그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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