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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한-일,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관계 형성해야”

등록 2008-02-11 21:40

이 당선인, 일 의원단 만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과거에 얽매여 있으면 오늘이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며 다시 한번 과거사에 얽매이지 않는 한-일 관계를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집무실에서 일본 자민당 가토 고이치 전 간사장 등 일본 여야 의원단을 만나 “미래를 향해 희망을 가질 때 오늘이 행복해질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제 개인도 열린 마음으로 살아야 하고 국가도 열린 마음으로 열린 사회에서 살아가야 한다”며 “한국과 일본이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가는 것이 미래를 위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특히 한국·일본·중국 3개국이 서로 협력하게 되면 경제적 번영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데 힘이 될 것”이라며 “북핵 문제에서도 6자 회담을 통해 진행되고 있지만 일본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이 당선인은 국내외 금융인들의 모임인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단과 만나 금융산업을 한국의 21세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금융감독원장에 외국사람 한 명 데려온다고 해서 잘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두바이가 잘되는 것은 외국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으니까 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참석자가 “관료들이 외국은행 본점을 통한 단기외채 차입은 걱정할 게 없는데 외환위기 악몽 때문에 걱정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자, 이 당선인은 “아주 기초적인 것인데 그게 안 되느냐”며 “(그건) 리스키(risky)하지 않다. 그것은 기본적인데 그게 걱정돼 해결이 안 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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