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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일, 독도 영유권 훼손기도 즉각 시정해야”

등록 2008-05-19 19:28수정 2008-05-19 20:27

유명환 외교, 일본 대사 불러 엄중 경고
일 “중학교 교과서 명기방침 결정안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9일 일본이 중학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명기할 방침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불러 경고와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회견에서 “(시게이에 대사에게)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 이는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부당한 기도이자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우리의 노력에 역행하는 것으로서 일본이 이를 즉각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게이에 대사는 일본 언론보도와 같이 결정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고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른 시일 안에 일본에 진상을 확인하고 사실이라면 시정을 강력히 요구하라”고 유 외교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이런 내용의 지시를 직접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기)가 일본 영토라는 점은 일본 정부의 일관된 주장이고, 그 점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마치무라 장관은 문부과학성이 2012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중학교 사회 교과서의 새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할 방침이라는 일본 언론보도에 대해 질문받고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그는 “현시점에서는 문부과학성이나 정부나 아직 (방침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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