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베이징·칭다오 방문
이명박 대통령이 2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과 칭다오를 국빈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방문 첫날인 27일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기존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시키는 데 합의할 예정이라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은 고위·실무급 차원의 대화를 정례화하는 동시에 셔틀외교를 활성화하는 데 의견을 같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또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에 뜻을 같이하는 한편, 금융·이동통신·에너지·과학기술·환경 분야 협력 확대, 대량파괴무기(WMD) 비확산, 국제테러리즘 및 금융경제 범죄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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