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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한반도 평화 긴밀 협력”

등록 2008-05-28 21:36수정 2008-05-28 23:52

한-중 정상, 6개 항 공동 성명
한국과 중국 정부는 28일 남북한 평화통일에 대한 중국의 지지 및 경제통상 분야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6개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공동성명은 중국을 방문한 이 대통령이 27일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28일 원자바오 국무원 총리, 자칭린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 등과의 면담을 거쳐 공동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공동성명에서 두 나라는 “한-중 협력이 6자 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과정을 추진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공동성명을 통해 “남북한 양쪽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평화적인 통일을 실현하는 것을 변함 없이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이날 원자바오 총리와 자칭린 정협 주석과의 면담에서 ‘북한을 힘들게 하거나, 어렵게 할 생각이 없다.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자립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울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중국 지도자들도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관계에 중국도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경제 분야에서 두 나라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적극 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특히 금융시장의 개혁·개방 추진과 무역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두 나라는 환경보호 강화를 위해 환경산업, 황사관측, 황해 환경보전 등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이 밖에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와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인적·문화 교류 강화를 위해 사증 편리화 조처를 취하고, 상호 초청을 통한 청소년 홈스테이 프로그램 및 대학 장학생 교류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중국 쪽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중국의 외교방침을 재천명하고, 한국은 이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표시했다.

베이징/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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