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10·4선언 경협사업 성공할 땐 남쪽 투자금 최고 2.7배 산출”

등록 2008-09-23 20:37

통일 연구원 발표문, 통일부 ‘막대한 비용 강조’ 와 반대
지난해 남북정상이 합의한 10·4선언의 경협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남쪽은 투자한 비용에 견줘 1.8~2.7배의 산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경제적 분석이 나왔다.

김영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4일 흥사단 통일포럼에서 발표할 ‘남북관계 경색의 경제·사회적 비용’ 발표문에서 10·4선언 추진으로 남쪽이 얻는 경제적 효과 중 생산유발효과만 25조7천억~38조9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금액은 최근 통일부가 추계한 10·4선언 이행비용 14조3000억원의 1.8~2.7배 규모다.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막대한 비용 부담 때문에 10·4선언 이행을 선뜻 약속할 수 없다고 했지만, 투입 비용만 강조하고 산출 효과는 도외시했다는 지적인 것이다.

김 위원은 또 생산유발효과뿐만 아니라 10·4선언 합의에 대한 대북 투자로 새로 창출되는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0조8천억~16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계산했다.

그는 남쪽이 10·4선언 경협 사업에 연평균 27억3천만달러를 투자할 경우 남쪽 경제는 연평균 0.2%~0.3%의 후생부문 성장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후생부문의 증가는 연간 7억3200만~10억9800만 달러의 임금소득에 해당하며, 이는 연간 3만~4만6천명의 새 일자리를 만드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남북관계 경색은 남북경협사업 추진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미래의 경제적 이익을 포기하는 비용을 발생시킨다”고 주장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