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이대통령 방러 첫날 “외국동포 2,3세 모국 방문 확대”

등록 2008-09-28 23:16수정 2008-09-29 02:22

러시아 방문길에 오른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오후 모스크바에 도착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모스크바/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러시아 방문길에 오른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오후 모스크바에 도착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모스크바/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이명박 대통령 부부는 28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동포들과 만나는 것으로 취임 뒤 첫 방러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씨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모스크바 세레메체보 공항에 도착해 환영행사를 마친 뒤 주러 한국대사관 강당으로 이동해, 동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인의 러시아 이주 역사를 되새기며 “짧은 시간에 양국 관계가 발전한 데는 여기 계신 고려인 여러분들의 도움이 매우 컸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어로 된 (한국) 교과서를 본격적으로 만들어서 지원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외국 동포 2, 3세의 모국 방문 기회도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크렘린 영빈관에서 한-러 관계 발전에 기여한 러시아 관료 세 명에게 수교훈장 광화장(1급)을 수여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훈장을 받은 사람은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소연씨) 배출을 지원한 아나톨리 니콜라예비치 페르미노프 연방우주청장 등이다. 이 대통령은 또 유리 루시코프 모스크바 시장을 만나, 우리나라 기업의 러시아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러-한 친선협회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두 나라 관계 발전에 힘써온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9일 열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찍이 극동·시베리아 지역의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며 “양국이 극동 시베리아 개발에 대한 실질 협력을 구체화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로 향하는 특별기 안에서 수행원들과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30년 뒤를 내다보는 국가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1800년대 러시아의 한 학자가 ‘동부 시베리아를 개발해야 러시아가 발전한다’고 예언한 바 있다. 마침 기후도 변하고 있어서 시베리아 자원개발도 용이해 지고 있다”며 시베리아 개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모스크바/ 권태호 기자 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