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한 중국대사 청융화

새 주한 중국대사 청윤화(54)/사진<소후>제공

한국 주재 중국대사에 청융화(54) 전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가 임명됐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19일 열린 신임 외교사절 선포식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결정한 청 대사 등 9명의 재외 외교사절 명단을 발표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청 대사는 1977년 주일 대사관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주일 대사관 정무공사를 지낸 일본통이다. 아시아 담당 부국장 등을 지내면서 한국 관련 업무도 담당하다 2006년부터 주말레이시아 대사로 일해 왔다. 베이징 외교가에선 한국어과 출신 외교관을 제외하고는 한국을 가장 잘 아는 외교관으로 꼽는다.

현재 국장급인 청 대사의 임명으로 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국장급 인사가 주한 대사로 부임하게 됐다. 초대 장팅옌 대사부터 2대 우다웨이, 3대 리빈, 4대 닝푸쿠이 대사는 부임 당시엔 모두 부국장급이었다. 2005년 9월 부임한 닝푸쿠이 대사는 곧 이임할 예정이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