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2박3일간의 주요·신흥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브라질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워싱턴에서 <시엔엔>(CNN) 회견, 워싱턴 특파원 오찬간담회, 토머스 도너휴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접견 등을 한 뒤, 저녁 8시40분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떠나 17일 오전 9시 브라질 상파울루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브라질 경제인 시이오(CEO) 서밋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브라질은 상대국에 아시아와 남미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며 △광물자원+플랜트사업 △석유개발+조선산업 △바이오 연료+자동차·녹색산업 등 ‘3대 융합산업 협력방안’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브라질을 공식 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18일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20일 오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리마로 이동한다. 상파울루/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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