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FTA 내년 3∼4월께 1차 협상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하기 위한 확대 수석대표회담이 오는 15일 개최된다.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는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한.EU FTA 확대 수석대표회담이 오는 15∼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 대표와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 EU 측 수석대표간의 핵심 쟁점 절충과 함께 상품양허와 비관세,원산지,서비스,지적 재산권 등의 분과 협상도 개최된다.
양측은 이미 확대 수석대표회담을 앞두고 지난달 25∼27일 농수산물 및 지리적 표시에 대한 양허 협상을 벨기에 브뤼셀에서, 비관세 및 원산지.통관분야 협상을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 대표는 "이번 협상에서 잔여 쟁점을 집중적으로 협의해 타결을 위한 구체적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체적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양측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페루 FTA에 대해 이 대표는 "지난 5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협상추진을 의결했다"면서 "내년 3∼4월께 1차 협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페루 FTA를 통해 페루시장 진출을 늘려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로 삼고 자원개발사업의 진출에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정부는 두 차례 예비협의를 가진 호주, 뉴질랜드와의 FTA도 공청회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진영에서 우리 측에 한미 FTA의 타결된 협정안(텍스트)를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일부 소식에 대해 이 대표는 "유사한 보도가 이전에도 있었으나 정부는 오바마 당선인 진영의 책임있는 인사로부터 그런 입장을 전달받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페루 FTA를 통해 페루시장 진출을 늘려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로 삼고 자원개발사업의 진출에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정부는 두 차례 예비협의를 가진 호주, 뉴질랜드와의 FTA도 공청회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진영에서 우리 측에 한미 FTA의 타결된 협정안(텍스트)를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일부 소식에 대해 이 대표는 "유사한 보도가 이전에도 있었으나 정부는 오바마 당선인 진영의 책임있는 인사로부터 그런 입장을 전달받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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