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21~24일 중국을 방문한다.
김 장관은 방중 기간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부총리급)과 양제츠 외교부장,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 등 고위급 당·정 인사들과 두루 회동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19일 “김 장관은 중국 외교부 초청으로 전임 주중대사 자격으로 방문한다”며 “중국 국무위원과 장관급 인사 3~4명을 만날 예정으로 북한 인사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의 회동에서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남북 관계와 북핵 문제 등 북한 관련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장팅옌 초대 주한 중국대사와 인민외교학회 관계자, 한인회 관계자 등도 만날 예정이다.
김 장관은 2001년 10월부터 지난 3월 통일부 장관에 취임하기 전까지 6년5개월간 주중 대사를 역임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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