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특사가 오는 7∼10일 한국을 방문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보즈워스 특사가 7일 방한, 10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즈워스 특사는 주말에는 과거 주한대사 시절 친분이 있던 인사들과 사적인 모임을 가진 뒤 9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 청와대 인사 등과 차례로 면담할 예정이다.
그는 또 방한 기간 국가정보원 1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숙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위성락 신임 본부장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보즈워스 특사의 방한 등 북핵 외교가의 긴박한 움직임을 감안, 이날 위성락 외교장관 특별보좌관을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를 겸임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임명했다.
보즈워스 특사는 방한에 앞서 중국 베이징(北京)과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 북한 미사일 및 핵문제와 관련해 각국 고위 관리들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즈워스 특사는 이와 별도로 순방 기간 아시아 지역을 방문하는 러시아 측 관계자와도 만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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