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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전투기 공동개발-자원협력”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등록 2009-03-06 19:20수정 2009-03-06 23:33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유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전투기 개발사업, 20만㏊의 조림지 추가 제공 등에 합의했다.

양국은 이날 오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이 대통령과 유도요노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투기 공동개발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번 의향서 서명은 인도네시아 국방당국이 주력 기종인 에프(F)5 전투기의 노후화에 따라 새 기종 교체를 추진하던 중 우리 쪽에 협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양국 정부는 또 이날 산림바이오매스 산업육성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인도네시아가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를 위한 조림 대상지 20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미 50만㏊를 한국에 제공하고 있어, 이번 추가분을 합하면 제주도 면적의 네 배에 이르는 규모다. 이 대통령은 2011년 계약이 종료되는 한국 최초의 해외유전 개발 사업인 서마두라 유전광구의 계약 연장을 요청했고, 이에 유도유노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남북간 긴장 고조와 관련해 “금년 들어 매우 힘들지만, 우리는 항상 인도적 지원과 대화 창구를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과 미사일 문제에 국제적 관심이 커지고 있고, 그래서 북한의 긍정적 반응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이날 보도된 인도네시아 일간지 <콤파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이 우리와의 대화는 거부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치는 남북관계의 장래뿐만 아니라 한반도 및 세계 평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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