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 발표
정부는 지난 12일 예멘 북부 사다에서 납치된 한국인 엄영선(34.여)씨가 피살된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이를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6일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아울러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함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의 신속한 진상 파악을 위해 예멘 정부와 독일, 영국 등 관련국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무고한 외국인에 대한 테러행위는 반인륜적이고 비인도적인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에 따라 테러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우탁 기자 lw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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