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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북-미 접촉 가능성…북 외무상은 불참

등록 2009-07-21 19:08수정 2009-07-22 00:49

‘아세안지역포럼’ 6자회담 당사국 총출동
정부, 억류자 문제 언급 않기로
타이 푸껫에서 23일 열리는 아세안지역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선 북한 핵 문제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광 전 나미비아 대사를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 5명도 21일 오후 푸껫에 도착했다. 박의춘 북한 외무상은 오지 않았다.

아세안지역포럼에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2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결의를 준수하라고 북한에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 제재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하기 위한 국제 공조의 필요성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난 18일 방한 중에 밝힌 ‘포괄적 패키지’ 방안에 대해서도 한·미를 비롯한 6자회담 관련국 간의 양자 대화를 통해 깊이 있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캠벨 차관보 등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으므로 좀더 추가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외무상이 참석하지 않아, 개최국인 타이가 추진했던 ‘6자 외교장관 회의’와 북-미 및 남-북 외교장관 접촉 등은 이뤄질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북한 대표단의 대변인 격인 리동일 외무성 군축과장은 푸껫으로 오는 비행기에 동승한 일부 기자들이 ‘미국과 만날 거냐’고 묻자 “상황을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북-미 접촉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아세안지역포럼 참석을 위해 타이를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21일 미국은 북한과 미얀마의 군사적 협력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아피싯 웨차치와 타이 총리와 회담한 뒤 “북한과 버마(미얀마) 사이의 군사적 협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푸껫/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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