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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내년 G20정상회의 한국서 열린다

등록 2009-09-25 22:42수정 2009-09-26 01:45

이명박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25일 오전(현지시각) 피츠버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내년 6월 4차 회의를 캐나다에서, 11월 5차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피츠버그/김종수 기자 <A href="mailto:jongsoo@hani.co.kr">jongsoo@hani.co.kr</A>
이명박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25일 오전(현지시각) 피츠버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내년 6월 4차 회의를 캐나다에서, 11월 5차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피츠버그/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11월 ‘5차’ 개최지로…‘경기부양 지속’ 합의하고 폐막
한국이 내년 11월 제5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명박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25일(현지시각) 제3차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피츠버그 컨벤션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2010년 6월 캐나다에서 4차 회의를, 11월 한국에서 5차 회의를 열기로 정상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 체제로 출범한 협의체로, 참여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한국은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를 뛰어넘는 전세계 규모의 다자간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캐나다는 내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세계 경제위기 극복과 위기 이후의 지속적인 균형성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획조정위원회’의 사공일 위원장은 기자 브리핑에서 “한국이 지구촌의 영향력 있는 유지 그룹(G20)의 회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외교사에 획을 긋는 일”이라고 말했다. 개최지는 서울이나 인천 송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피츠버그 회의에서는 한시적 성격이던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국제금융협력을 위한 프리미어 포럼(가장 중요한 논의의 장)’으로 규정하고, 2011년부터 연 1회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글로벌 거버넌스(세계 협치체제)의 중심이 주요 8개국(G8)에서 주요 20개국으로 넘어가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영국, 일본 등으로 이뤄진 주요 8개국은 참여국의 국내총생산 규모가 전세계의 50% 수준에 그치며, 지난해 불거진 세계 금융위기 대처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개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경기부양책 지속, 고액연봉 제한 등 금융기관 규제 강화, 세계경제 불균형 해소 노력 등에 합의하고 이를 공동선언문으로 발표했다. 피츠버그/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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