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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김종훈 “한·미FTA 내년 상반기 양국비준 가능”

등록 2009-09-30 06:56

“한·EU FTA 내달 15일 가서명…내년 3월 정식서명”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29일 한국과 미국 사이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양국 간 비준 절차를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퍼블릭 포럼(Public Forum)에 초청 패널로 참석한 직후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재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건강보험 개혁이 연말을 전후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한.미 FTA 비준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는 한.미 FTA가 국회 외교통일통상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통과 절차를 남겨두고 있는데 논란이 상당히 진정된 것 같다"며 "미국 역시 한.미 FTA를 그냥 받으면 되는 상황이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건보개혁을 위해 지지를 모아야 한다는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또 내달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만나 한국과 EU 사이의 FTA에 가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가서명된 협정문이 EU 27개 회원국의 23개 공식언어로 번역되는 데 4개월 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내년 3월께 정식 서명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한.EU FTA는 양국 의회비준 등 모든 절차를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짓고 7월에 발효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자동차업계를 대변하는 자동차공업협회(ACEA)가 한.EU FTA를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해 "ACEA와 직접 접촉한 적은 없으나 움직임을 잘 알고 있다"며 "ACEA를 사실상 이끌고 있는 독일이 반대하지 않고 있고, 최근 이탈리아 정부도 수용 쪽으로 기울어 큰 걸림돌은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함께 "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콜롬비아와의 FTA도 전망이 밝다"며 "콜롬비아는 35%의 자동차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있어서 FTA 체결시 이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맹찬형 특파원 mangels@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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