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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오찬 겸한 확대회담…신선로 보며 관심

등록 2009-11-19 19:29





오바마 ‘한국 20여시간’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공식환영식과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75분간 단독회담과 80분간 오찬 겸 확대회담을 하는 등 3시간30분여 함께 시간을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0여분간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환영식 뒤 이 대통령의 안내로 본관 1층 로비로 들어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로비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훌륭한 환대에 감사합니다. 우리 두 정상의 우정이 영원하길 기원하며”라는 글을 영문으로 남겼다.

이어 두 정상은 2층 접견실에서 11시15분부터 낮 12시30분께까지 단독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당초 30분간 단독회담 뒤 1층 세종실로 옮겨 30분간 확대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단독회담이 길어졌다. 이 때문에 두 정상은 기자회견 뒤 상춘재에서 오찬을 겸해 확대회담을 했다.

오찬에는 미국산 쇠고기 숯불구이 바베큐와 한국산 쇠고기로 만든 불고기, 신선로, 캘리포니아 와인 등이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이 신선로를 보고 “이건 어떻게 먹는 거냐”고 관심을 보이자, 이 대통령은 “원래는 (번거로워서) 준비를 안 하려고 했는데 집사람이 ‘날이 추워서 꼭 먹어야 한다’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바마 대통령은 ‘탁월한 선택이다. 맛있다’며 젓가락질도 잘 하더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태권도복을 직접 선물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태권도복을 펼쳐보인 뒤 ‘정권지르기’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그는 상원의원 시절인 2001~2004년 태권도 녹색띠를 딴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작가(벤자민 토머스) 서명이 적힌 링컨 전기 한정판과 유리제품을 선물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찬 뒤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해, 주한미군 격려행사를 했다. 그를 태운 전용기는 오후 4시5분께 오산 기지를 이륙했다. 18일 저녁 7시45분 오산 기지에 도착한 지 만 하루가 채 안 되는 20시간20여분 만이다.

손원제 황준범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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