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썬(57) 신임 주한 중국대사
현 외교부 판공청 주임
중국 정부가 장신썬(57·사진) 외교부 판공청 주임을 신임 주한 중국대사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장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요청해 왔고 한국 정부도 긍정적으로 고려중인 것으로 안다”며 “곧 정식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주임은 중국 외교부의 최선임 국장급이어서, 부국장급이었던 전임 주한 중국대사들보다 한 단계 급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하이 출신인 장 내정자는 한반도 관련 부서에서 일한 경험이 없으며 영어에 능통하지만 한국어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외교부에서 서유럽과 홍콩·대만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대만과의 양안 관계에 정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5~2007년 주아일랜드 대사를 역임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