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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한-미 동해 합훈 25~28일 실시

등록 2010-07-20 18:55수정 2010-07-20 22:09

김태영 국방부 장관(앞줄 왼쪽)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 회담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태영 국방부 장관(앞줄 왼쪽)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 회담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강전투기’ 미 F-22 4대 참가
21일 양국 외교·국방장관 회의
한국과 미국은 중국이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동해 연합 해상훈련을 25~28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미 7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가 부산항에 입항하는 21일 오후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한국전쟁 60돌을 계기로 제1차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연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21일 한국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태영 국방부 장관과 함께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고, 용산 전쟁기념관 참배·헌화 등을 통해 확고한 한-미 동맹을 과시할 예정이다. 클린턴-게이츠 장관은 21일 저녁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다. 정부 당국자는 “한-미 외교·국방장관의 전쟁기념관 참배 등은 한-미 동맹이 상당히 많은 희생을 함께한 혈맹의 역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영 국방장관과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20일 오후 서울 국방부에서 만나 조지 워싱턴호(9만7000t급) 등 미 항모전단과 한국 해군의 독도함·구축함·잠수함 등 양국 함정 20여척, 양국 항공기 200여대가 참가하는 연합훈련인 ‘불굴의 의지’ 훈련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대담 뒤 낸 공동성명에서 “이번 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앞으로 수개월 동안 동해와 서해상에서 일련의 연합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동해 연합훈련엔 미국 쪽에서 조지 워싱턴호 항모전단 가운데 이지스함과 핵추진 잠수함 등 해군 함정 10여척, ‘현존 최강 전투기’로 불리는 F-22(랩터) 4대가 참여한다. F-22의 한국 비행훈련은 처음이다. 한국 쪽에선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 한국형구축함, 잠수함 등 모두 10여척이 참가한다. 양국 군은 잠수함·반잠수정 등을 탐지해 폭뢰 등으로 공격하는 대잠수함 훈련과 해상 실사격훈련, 공군 편대군 공격훈련, 공군 재급유 훈련 등을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포함한 동해 전역에서 벌일 계획이다.

또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대담에서 2015년 12월로 전시작전권 전환 일정이 늦춰짐에 따라, 연합 연습과 공동 작전계획 조정 등을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까지는 완전한 합의를 이루자고 협의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동두천의 미군부대 캠프 케이시를 방문해 “(21일) 클린턴 국무장관, 한국의 카운터 파트들(유명환 외교장관, 김태영 국방장관)과 함께 비무장지대를 방문할 것”이라며 “비무장지대에 근무하는 미군과 한국군 장병을 격려하고, 한반도가 천안함 사건에서 보듯이 휘발성이 강한 지역으로서 정전체제 아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993년 빌 클린턴, 2002년 조지 부시 당시 미 대통령이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바 있다. 미국의 국무·국방장관이 함께 비무장지대를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권혁철 이제훈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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